꿈나래교육원, 학생들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참여행 '2023 주제융합 여행학교' 실시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교육연수원(원장 이상호) 부설 공립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에서 ‘주제융합 여행학교’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공립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에서 ‘주제융합 여행학교’ 체험활동을 실시했다.(사진=대전교육연수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공립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에서 ‘주제융합 여행학교’ 체험활동을 실시했다.(사진=대전교육연수원)

주제융합 여행학교를 준비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학습 장소에 대해 논의했고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예술과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서울’이 선정됐다.

또한 여행의 일부를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여행 2일 차를 자율여행으로 지정했고 수업 시간에 교과별 주제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사회 시간에 팀별로 서울의 문화․역사를 배울 장소를 직접 선택해 조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문학관 방문을 위해 국어 시간에 윤동주 시인의 삶에 대해 탐구했다.

영어 교과 시간에는 외국인과 대화를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모의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수학 교과 시간에는 창덕궁에 있는 해시계의 원리 알아보기, 삼각비를 이용하여 N서울타워의 높이 측정하기 등을 학습했다.

2일 차 자율여행 일정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기 위해 여행 전에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팀별로 회의를 통해 방문 장소를 확정했다. 학생들이 선택한 서울의 문화․역사 학습 공간은 경복궁, 인사동, 명동성당, 북촌한옥마을, 서대문 형무소 등 다양했다. 이후 선택한 장소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동선 및 식사 장소 등을 함께 의논하여 결정했다.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공립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에서 ‘주제융합 여행학교’ 체험활동을 실시했다.(사진=대전교육연수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공립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에서 ‘주제융합 여행학교’ 체험활동을 실시했다.(사진=대전교육연수원)

여행학교 둘째 날, 직접 기획한 자율여행을 마친 학생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내가 선택한 곳으로 갔기 때문에 진짜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고 여러 가지를 공부한 후에 오니 눈에 보이는 것이 많아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여행 계획을 짤 때 생각보다 신경 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교육연수원 이상호 원장은 “학생들이 깊이 고민하면서 스스로 기획한 여행은 실제와 마주하며 우연한 발견과 살아있는 배움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행이 배움이 되는 경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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