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태임 sn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이태임, “난 여배우로서는 끝났구나 싶었다… 악녀로 욕 많이 먹어서 뿌듯해 이제부터가 정말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던 그녀였는데...

배우 이태임이 연예계를 떠난다는 듯한 암시를 한 글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그녀가 과거 논란이 됐던 욕설 사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인터뷰가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태임은 지난해 8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종영인터뷰에서 2015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프로그램을 하며 휩싸인 욕설 논란 사건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태임은 "내겐 너무 힘든 시기였다. 그 사건으로 인해서 난 여배우로서는 끝났구나 싶었다. 어떤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로 해도 그 모습이 겹쳐서 보일 텐데 연기를 관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시기에 학교를 그만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상 다른 걸 하려고 보니 막막했다. 제가 집안의 가장인데, 이름이 알려진 상황에서 어떻게 뭘 할지 모르겠더라. 연기를 그만두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단역 주시면 그거부터 시작해야겠다'란 생각으로 다시 시작했다. 드라마 '유일랍미'를 지나 '품위녀'까지 그렇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임은 "그래서 내게 '품위있는 그녀'는 정말 큰 의미였다. 이 드라마로 인해서 제가 어떻게든 배우로서의 첫 발을 다시 딛고 싶었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인지 애정이 정말 깊었다. 물론 '불륜녀' 캐릭터고, 악녀였지만, 악녀로 욕을 많이 먹어서 뿌듯하다. 이제부터가 정말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라고 활동 중단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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