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관광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와현백사장에서 3000여 명 참가

▲ 사진=주두옥

[뉴스프리존=주두옥 기자] 거제 8경의 공고지 초엽인 와현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인도공동체 주관으로 세계 홀리해이 색체축제가 18일 거제에서 열렸다. 온갖 색체가 하루 종일 백사장을 수놓고 수천 명이 하나 되어 백사장에서 뛰고 춤추고 즐겼다. 

이 행사는 사전 참여 예약을 받아 흰티, 색깔가루와 사모사, 과자, 페이스페인팅 컬러를 현장에서 미리 배부 받는다. 전날 마감까지 1500명이 신청했는데 행사 당일 참여 인원 500명이 추가 되어 2000명이 공식적으로 등록 신청하여 대축제가 되었다. 대부분이 외국인들로 행사 참여를 위해 하루 전에 거제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까지 무려 6시간 동안 축제장을 떠나지 않고 덴스파티를 한다.

홀리해이 색체축제는 인도의 대표적축제인데 인근의 미얀마 네팔에서도 성행하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홀리해이의 의미는 봄을 환영하면서 대부분 흰 옷을 입고 사랑을 염원하며 인종, 나이, 성별, 빈부, 사회적 지위를 떠나 인류적 평등을 추구한다. 얼굴은 가면처럼 색체를 잔뜩 입혀서 신분을 숨기면서 평등한 하나가 된다.  축제가 시작되면 인도자의 요구대로 인디안볼리우드덴스춤을 추며 서로에게 색체가루를 뿌려주고 안아주며 손을 흔들고 함성을 지르면서 즐기므로 다소 혼돈스런 카니발분위기를 자아내는 색채축제이다. 우리나라의 정월대보름에 달집을 태우며 사물놀이나 농악으로 신명나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액운을 불로 태우고 새로운 염원을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행사이다.

외국인들의 전유물이던 이 축제가 이제 내국인들도 참여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번 행사를 거제시에 유치한 거제 관광과(과장 이행운)의 김정숙계장(관광마케팅담당)거제는 조선경기 침체의 대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려한 자연관광지임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데 그 목적이었다고 설명 한다.

 행사 주관과 주체가 인도공동체이므로 거제시에서의 지원은 안전관리와교통지도를 해당 관청과 부서에서 지원한 것이 전부다. 거제시에서 금전적 지원이 없었지만 행사장으로 선정된 이유는 해수욕장 주변이라 풍광이 빼어나고 주변이 숙박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외국인 1500여 명이 1박을 하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그로인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어 성공적 축제로 매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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