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1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핸드드립 커피의 달인, 은둔식달-분식 노포의 달인, 츠케멘의 달인이 소개된다. 

핸드드립 커피의 달인

커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중 느림의 미학이라 불리는 핸드드립 방식은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진정한 커피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는 박혜정(女 / 경력 10년) 달인의 커피를 만나본다. 

원두가 가진 고유의 맛을 극대화해주는 것이 달인 커피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 비밀은 직접 만든 드리퍼에 있다는데, 기존의 드리퍼보다 훨씬 천천히 내려지도록 만든 드리퍼를 이용하고 다섯 번이나 뜸을 들인 후 커피를 내린다. 커피 본연의 맛이 담긴 농축된 원액을 뽑기 위한 달인만의 비법이다. 

물의 양과 온도, 물줄기의 굵기와 붓는 시간에 따라서도 맛이 천차만별이기에 미세한 차이도 용납하지 않는다. 박혜경 달인은 최상의 커피 맛을 내기 위해 직접 원두를 선별해 볶고 다양한 핸드드립을 시도해 보며 숱한 연구를 거듭했다. 달인만의 독특한 핸드드립 기술과 함께 간단한 방법만으로 커피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까지 커피를 향한 열정까지 담긴 달인의 깊고 진한 커피 이야기가 시작된다.

은둔식당 노포의 달인, 짜장쫄볶이-쫄면-간짜장

방송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숨어 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가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은둔식당 노포의 달인’은 오직 맛 하나로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켜온 최고의 분식 노포들을 찾아 떠난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중독적인 마성의 맛을 자랑하는 짜장쫄볶이와 쫄면이 있는 남양주의 한 분식점이다. 서울 중곡동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의 단골 사랑방으로 45년간 자리를 지키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홀연히 사라졌던 달인의 가게다. 

한동안 소식을 들을 수 없던 달인의 가게는 남양주에서 다시금 추억의 맛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춘장 김치를 이용한 짜장쫄볶이의 달큼한 맛과 매콤달콤한 쫄면의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아 여전히 졸업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제는 남양주에서 그 역사를 잇고 있는 중곡동 분식 전설의 귀환을 공개한다. 

그 다음 주자는 무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옛날 그대로의 맛을 전하고 있다는 안성의 한 중국집이다. 2대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의 인기 메뉴는 간짜장이다. 직접 만들어 낸 기름에 춘장을 볶아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간짜장 한 그릇 안에 담긴 내공 가득한 비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츠케멘의 달인도 소개된다. 서울 합정동의 한 식당에서는 츠케멘을 맛볼 수 있다. 츠케멘은 국수를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의 일본의 국수 요리다. 큼지막한 차슈와 계란, 그리고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다. 

SBS ‘생활의 달인’은 1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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