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3월 20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는 6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월간 유스케’ 3월 호 특집으로, 스케치북에 처음 방문하는 가수들과 함께 ‘어서와, 유스케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솔리드 이준, “아이들 내가 가수였던 것 몰라…이번 방송은 꼭 보여줄 것”

첫 번째 출연자는 21년 만에 재결합한 대한민국 R&B의 전설 솔리드였다. 스케치북이 유일한 음악방송이라고 밝힌 솔리드는 첫 곡을 마친 후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순간임을 전해 모든 관객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이준은 솔리드의 상징이 되어버린 8번 공 지팡이의 근황을 언급하며 이번 스케치북 녹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했음을 밝혔다. 한편 시간이 흘러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이준은 아이들에게 이번 방송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전하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날 솔리드는 전성기 시절 히트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 ‘나만의 친구’, ‘천생연분’과 신곡 ‘Into the Light’을 부르며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리처드 용재 오닐X임동혁,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초코파이’와 ‘양말’”

두 번째 출연자는 세계적 연주자이자 황금 듀오의 만남으로 불리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었다.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원조 오빠 부대의 창시자인 임동혁은 팬한테 받았던 선물 중 ‘초코파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는데, 반면 리처드 용재 오닐은 ‘양말’을 꼽아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한편 클래식 외에 평소 가요도 즐겨듣는다는 두 사람은 스케치북 무대에서 엘라 피츠제럴드의 ‘Misty’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해 연주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임동혁은 무대 전 반드시 산낙지 볶음과 장어덮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두 사람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연주해 고급스러운 무대를 선사했다.

‘절친 SWAG’ 플로우식X제시, 스케치북 출연…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세 번째 출연자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인 래퍼 플로우식과 그의 오랜 친구인 래퍼 제시였다. 리한나와 제이지가 부른 ‘Run This Town’으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은 현장을 한 순간에 뜨거운 분위기로 만들었다. 

힙합씬에서 절친으로 유명한 두 사람은 데뷔 전 뉴욕에서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서로의 첫인상과 장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플로우식은 할아버지, 아버지, 형까지 모두 같은 목소리라고 말하며 유전자의 위대함을 밝혔다. 

한편 이 날 플로우식과 제시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곡 ’All I Need’의 무대가 스케치북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솔리드, 리처드 용재 오닐X임동혁, 플로우식X제시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월 31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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