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유시민 작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정치적 조언을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영수 고려대 교수가 출연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에 토지공개념을 강화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유재산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한 남성 시민토론단이 나경원 의원에게 “솔직히 말해서 부자들이 집 몇 채 못 갖는 게 그렇게까지 아쉽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에 나 의원은 “말씀을 그렇게 하시니까 제가 대답하기가 좀..이상한 논점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토지공개념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기는 세금으로 여러 가지 조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개헌 논의에 대해 나경원 의원에게 “자유한국당이 할 것은 딱 두 가지다. 대통령의 개헌안을 도저히 통과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면 부결시켜라. 그것은 국회의 권한이다. 부결이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우면 여당과 밀당하라”고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심종완 기자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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