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27일 오전 8시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에서 출발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벽에’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경호 차량을 통해 판문점까지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0월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7시30분께 청와대를 나서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8시 6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출발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을 보자 1분 만에 차를 세워 재향군인회 인사 등과 인사를 나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이례적으로 긴급히 타전했다. 정상회담이 남측 지역에서 열린다는 사실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념식수, 만찬 등의 일정도 비교적 자세히 공개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감색 양복에 푸른 넥타이 차림의 문 대통령은 환한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모아 "힘내세요", "성공하십시오"를 외치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사진: 뉴스영상캡처

중앙통신은 이날 이른 아침에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에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분단사상 처음으로 남측 지역에서 진행된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팅"을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2분 만에 차에 탑승해 판문점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광화문과 시내를 거쳐 강변북로·자유로를 통과해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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