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어린 나이에 초고속 승진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0월 북한 권력 개편에서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급부상하며 권력 전면에 등장하자, 그 배경에 미국 언론이 주목했다.

김여정은 1987년생으로 올해 서른 살로 추정되며, 과거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가 66살에 정치국에 이름을 올린 것에 비하면 초고속 승진을 한 셈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이 여동생을 가장 중요한 정치적 기관에 올려놓았다"라며 "그녀가 비밀스러운 의사결정 기구의 최연소 구성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 CNN 방송도 "두 사람은 같은 고영희에게서 태어난 핏줄"이라고 소개하며, "김정은이 그녀를 신뢰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두혈통인 김여정이 '후계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고, ABC 방송은 그녀를 '떠오르는 별'로 묘사하면서 "올해 나이 30세의 그녀가 오빠의 대중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고 분석을 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오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시종일관 '밀착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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