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처럼 재판에 서는 이명박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5.23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이자 MB가 법정에 서는 날이다.

많은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봉하에 발길을 옮기는 가운데 MB를 구속 시키는데 큰 힘을 모았던 'MB구속 깨어있는 시민의 심주완 대표(필명:마마야)'가 '5.23의 단상' 소회를 밝혔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문재인 김정숙
5.23을 하루 앞둔 전야제 5.22에 문팬에서 시민들이 봉하를 찾았다.

심주완 대표(필명:마마야)'의 '5.23의 단상' 

오늘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입니다. 봉하의 아침도 맑게 개어 대통령님이 추모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봉화의 노란물결이 더욱 그리워지는 5.23 아침입니다. 봉하가 '정의'와 '민주'의 성지가 될 줄은 10년전에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죽음으로 부활한 노무현 대통령'
노짱님은 갔지만, 우리는 그를 떠나보내지 않았습니다. 
그의 얼굴은 하늘의 뭉게 구름으로 되살아나고, 그의 정신은 우리의 가슴속에서 용솟음 칩니다. 

역설적이게도 '노.무.현' 그 이름 석자를 우리 가슴에 더욱 크게 생기도록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다름아닌 MB입니다. MB의 그 패륜적 만행(입으로 담기도 싫습니다)으로 인해 우리의 그리운 그분이 떠나가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들 심장에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새로운 미래, 새시대 건설의 사명을 우리에게 남겨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정신을 따르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적폐청산, 재조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미래, 새 시대 건설을 위해 우리는 적폐청산에 나섰습니다.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적폐 중의 적폐 'MB'를 잡아야만 했습니다.

'쥐를잡자, 특공대'를 꾸려서 지난 10월부터 올 3월까지 장장 6개월간 MB 집앞에서 농성을 하며 끝끝내 MB구속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5월 23일' 노짱님 서거일에 맞춰 MB가 처음으로 재판장에 섭니다.

MB는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감행했고, 그 사기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돌려세워 탄압했습니다. 또한 MB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던 정적 '노무현'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MB는 목적을 달성했지요.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이제 진실은 세상밖으로 나와 '악마 MB'를 단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MB는 세상밖으로 절대 나와서는 안됩니다. 차고 넘치는 범죄로 인해 국민들이 받았던 고통을 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MB는 자신이 지은 죄값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새출발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묵은 때를 벗겨내야만 새로운 미래, 새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습니다. 

5.23 그리운 그분을 목놓아 불러봅니다. 동시에 그분의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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