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강행…행사 관계자, 주최·후원·인제스피디움 등 비난

[뉴스프리존,인제=김영준 기자] 강원 인제스피디움 산악 오토바이 특별경기장에서 연습 중이던 운전자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기린면 북리 인제스피디움 경기장 외곽 오프로드 산악코스 특별경기장에서 연습하던 A씨(36·부산)가 18m 경사지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스피디움 외곽에 위치한 특별경기장은 지난 26∼27 이틀간 열린 '2018 인제 모토스피드페스타' 대회를 위해 오르막과 내리막에 통나무와 타이어 등 장애물을 설치한 산악코스다.

이 대회는 대한모터사이클연맹 강원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강원도와 인제군 등이 후원했다.

행사 관계자는 "안전관리 부족이 안타까운 것은 물론이고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 알리지 않고 대회를 강행한 도덕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최와 후원, 인제스피디움 측을 비난했다.   

경찰은 대회관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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