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처지에 있는 가수들 위해 힘껏 뛰고자 소신 밝혀

가수 최유나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행보가 화제를 낳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음악은 산소와도 같아,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가요계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에 대해 모두가 한번 생각해 봐야하며, 가수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껏 뛸테니 모두 함께 해주십시오.”

사회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수 최유나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 공연을 통해 노래를 부르며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 최유나는 11년 전 경기도 파주에 ‘흔적’ 레스토랑을 열었다.

레스토랑에서 그녀는 자신의 노래를 사랑해 찾아오는 수많은 손님을 보며, 힘든 순간마다 다시금 마음을 잡는다고 한다.

“3년 전 캐나다에서 온 어떤 부부가 있었어요. 30대에 이민을 가서 제 노래를 들으면서 40여년 간 타향살이를 견뎌왔다가 70대가 되서 찾아온거에요. 너무나 가슴 뭉클했습니다.”

최유나는 그때 노부부에게 받았던 비타민제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암으로 위독한 환자가 가족 과 함께 찾아온 적이 있는데, 환자의 아들이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다’고 감사의 전화를 걸어와 뿌듯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1997년부터 최유나는 가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금까지 백방으로 뛰고 있다. 침체된 가요 시장의 부활을 위해서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가수들의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최유나는 현재 작사, 작곡과 같은 작업은 창작물로 인정을 해 주는 반면 가수의 목소리는 창작물로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을 개탄한다.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가수가 부르지 않는다면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것인데, 다 같이 작업을 한 것에 대해 형평성에 맞는 대우를 해 줬으면 하는 것이 그녀의 바람.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가수, 노래로 인해 대중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픈 최유나의 바람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