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 2016년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처음 방송된 ‘천상의 컬렉션’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우리 문화재를 호스트들의 프레젠테이션 경쟁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3년의 시간 동안 2번의 시즌을 거치며, 30명 이상의 호스트들이 100여 개의 우리 문화재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한 ‘천상의 컬렉션’. 6월 9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시즌2를 마무리하고 시즌3를 준비하며 지난 3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 ‘역알못’에서 ‘역잘알’로… 패널 6인의 뜨거운 우리 문화재 사랑

‘천상의 컬렉션’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준 6인의 패널들. 지난 3년 동안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우리 문화재를 만나며 울고 울었던 6인의 패널들이 ‘천상의 컬렉션’을 만난 이후 변화한 저마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 데뷔 20년차 가수 홍경민이 3년차 ‘서당개’를 자처한 까닭은?

‘천상의 컬렉션’의 개성 강한 6인의 패널들을 이끌어 온 가수 홍경민은 ‘천상의 컬렉션’을 만난 이후 문화재를 보는 안목이 생겼다고 자평했다. 1997년에 데뷔한 20년차 가수인 그이지만, 우리 문화재에 대한 지식에서만큼은 3년차 서당개를 자처한 홍경민. 그는 특히 ‘천상의 컬렉션’ 덕분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들보다 몇 배로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비밀은 무엇일까?

■ 뒤늦은 진로 고민에 빠진 대세 기상캐스터 강아랑!

KBS 간판 기상캐스터 강아랑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천상의 컬렉션’에서 남다른 학구열을 뽐내며 치밀한 자료조사와 기상캐스터다운 전달력으로 호스트들이 미처 소개하지 못한 내용까지 명쾌하게 시청자들에게 전해 준 강아랑. 특히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를 기상정보처럼 전달해주는 그의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기상캐스터가 아닌 역사캐스터로의 진로변경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 뒤늦게 진로 고민에 빠진 대세 기상캐스터 강아랑의 선택은?

■ 개그맨 박영진, “나는 ‘천상의 컬렉션’과 결혼했다?”

촌철살인의 개그로 우리 문화재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 준 개그맨 박영진은 3년차를 맞은 ‘천상의 컬렉션’이 본인의 결혼생활과 똑같이 흘러가고 있음을 고백했다. 결혼생활도 시즌제로 이어가고 있다는 알쏭달쏭한 박영진의 고백에 다른 출연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과연 시즌2를 마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천상의 컬렉션’과 박영진의 결혼생활은 앞으로도 한 배를 탄 것처럼 평탄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

2.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6인의 패널이 선택한 ‘최애’ 문화재는?

금동대향로⸱동궐도⸱흠흠신서⸱성덕대왕신종… 말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로 다양한 문화재를 소개해온 ‘천상의 컬렉션’. 회화는 물론이고 조각과 서적에서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천상의 컬렉션’이 3년 동안 소개한 우리 문화재는 무려 100여 개에 달한다. 무수한 우리 문화재 사이에서도 패널들은 저마다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최애’ 문화재는 무엇이었을까?

■ 이상형 월드컵? 아니 문화재 월드컵!

그 누구보다 우리 역사와 문화재를 사랑하는 독다니엘, 다니엘 린데만. 늘 새로운 시선으로 깜짝 놀랄 신선함을 선물해온 다니엘이지만, 이번만큼은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는데. 저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간직한 우리 문화재 사이에서 길을 잃은 다니엘을 위해 ‘천상의 컬렉션’이 나섰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문화재들을 놓고 벌이는 다니엘의 문화재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보다 치열한 경쟁 끝에 다니엘의 ‘최애’ 문화재로 등극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 래퍼 키썸이 사랑한 ‘달항아리’, 하지만 키썸이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톡톡 튀는 해석으로 즐거움을 줬던 래퍼 키썸. 그런 키썸이 녹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매불망 목놓아 부른 문화재가 있었으니 바로 개그맨 서경석이 소개한 ‘달항아리’. 빌 게이츠도, 알랭 드 보통도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한 ‘달항아리’의 매력에 푹 빠진 키썸을 위해 특별히 스튜디오를 찾은 ‘달항아리’. 그런데 ‘달항아리’ 실물을 영접한 키썸이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는데. 덤으로 키썸을 위해 ‘달항아리’를 선물하려던 개그맨 박영진이 급히 지갑을 닫아야 했던 이유는?

■ 만장일치! 천상 OF 천상의 컬렉션의 자리에 오른 단 하나의 문화재는?

저마다 기억에 남는 문화재를 두고 갑론을박하던 6인의 패널들. 하지만 천상의 컬렉션 OF 천상의 컬렉션을 묻는 질문에는 마치 짠 듯이 의견이 모아졌다고 한다. 배우 안내상이 영혼을 울리는 연기와 함께 소개한 이 문화재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방송 이후 쏟아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질문에 대해 추가 취재를 마친 이기환 기자의 깨알 같은 정보까지 공개한다. 

3. 월드컵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호스트들의 향연

개그맨부터 가수, 모델, 영화감독, 뮤지컬배우에 교수, 디자이너, 공학박사까지 지난 3년 동안 '천상의 컬렉션'을 찾은 무려 34명의 호스트들은 시청자들에게 문화재만큼이나 신선한 재미로 다가왔다. 저마다 빛나는 개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던 '천상의 컬렉션'의 호스트들. 그 중에서도 그야말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던 호스트들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 공무원 시험 합격하면 누구? 족집게 강사 서경석!

자타공인 '천상의 컬렉션'의 대표 얼굴 개그맨 서경석. 누군가는 그를 위해 '천상의 컬렉션'을 만든 것이 아니냐고 물을 정도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던 서경석. 때로는 족집게 학원의 강사처럼, 또 때로는 쇼 호스트처럼 척척 문화재를 소개했던 순간들과 이 모습에 홀딱 반한 패널들. 특히 래퍼 키썸과 기상캐스터 강아랑은 서경석 같은 역사 선생님만 있었다면 역사천재가 됐을 거라고 하는데 과연 그동안 서경석의 프레젠테이션은 어떤 모습이었기에 두 사람은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

■ 조선의 500년 회화사, 내 손안에 있소이다!

‘팔만대장경’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해인사의 높은 계단도 마다하지 않고, 해외 일정이 겹칠 때면 호텔에서도 공부를 그치지 않는 불굴의 의지남 배우 김수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에너지를 가진 김수로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며 이기환 기자는 김수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16년 전 꼭짓점 댄스로만 김수로를 기억하고 있던 이기환 기자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김수로의 ‘조선회화 컬렉션’이 펼쳐진다. 

■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프로 열정러’ 최여진

'천상의 컬렉션' 안방마님 배우 최여진은 언어만으로는 부족한 ‘백제금동대향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부드러운 춤을 곁들였고, 신윤복의 ‘쌍검대무’를 소개하기 위해 직접 검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날카로운 검에 다쳐가며 연습하기를 한 달, 마침내 완벽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최여진을 보며 다니엘은 ‘프로 열정러’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무대에 설 때마다 패널들의 숨이 멎을 정도로 집중하게 만드는 최여진만의 특별한 무대가 공개된다.

KBS 1TV ‘천상의 컬렉션’은 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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