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통일걷기 “민통선, 평화로 걷다”340km 완주

- 대학생들과 함께 임진각에서 강원 고성까지 총 340km 민통선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해

[뉴스프리존=강대옥 선임기자] 국회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갑)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018 통일걷기』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인영 의원은 작년 8월 ‘2017 통일걷기, 통일·평화실현과 DMZ 생태적 가치복원을 기원한 바 있다.

금년에는 특별히 6·25전쟁 58주년이 되는 지난 6월 25일 ‘민통선, 평화로 걷다.’라는 주제로 임진각에서 출발하였으며 휴전협정일인 7월 27일에는 휴전협정이 종전선언으로 바뀌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고성 DMZ박물관까지 총 340km를 도보 완주하였다.

양구 을지전망대

이번 통일걷기는 전국에서 선발된 25명의 대학생들이 주축으로 진행되었고 어른들만의 통일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삶에 밀착되는 통일, 우리 모두를 잘 살게 하는 통일에 대한 세대 공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 서준혁 학생(충북대 간호학과)은 “하루에 30km씩 걸으면서 우리와 똑같이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가고 있을 북쪽 친구들에게 나는 미래에 어떤 간호사가 돼야하는지 심사숙고하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통일걷기는 단순히 걷는 행사를 넘어, 매일 다양한 주제로 대화의 장이 펼쳐지는 복합문화행사로 진행되었다. ‘노변정담’이라는 이름 아래 평화, 통일, 생태, 예술 등 다채로운 강연과 문화행사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통일의 의미와 접경지역의 안보, 생태계 등에 대해서 새롭게 의미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철원 월정리역

이번 노변정담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배우 문성근과 권해효, 최인아책방의 최인아 대표, 양우석 영화감독, 경남대 김동엽 교수, 원광대 최경봉 교수, 국립생태원 최태영 박사 등이 강연자로 함께 하였다.

통일걷기 참가자들은 7월 6일 340km 국토를 횡단하는 대장정을 마치고 고성 DMZ 박물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들은 해단식에 앞서 2018 통일걷기의 마지막 종착지인 금강산전망대(일명 717OP)에서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을 눈과 가슴으로 품으며 통일의 염원을 담았다.

철원 정연리 금강산철교

이날 해단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인재근 의원 등이 참석해 대장정을 마친 대원들을 격려해주었다.

통일걷기를 마무리하는 해단식에서 이인영 의원은 “내년에는 금강산 걸어가기를 꿈 꿔본다. 남북관계가 좀 더 풀리면 누구나 걸어서 금강산을 갈 수 있을 것이다. 하루 빨리 금강산에 구경 가고 어디서나 이산가족이 수시로 만나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