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진훈 기자]“모바일 주문앱으로 유명한 ‘요기요’나 중국어 1:1 화상 교습시스템 ‘판다린’을 아시나요?”

두 인기 앱 모두 SK텔레콤이 공개한 멀티미디어 개발 도구인 PlayRTC(멀티미디어구현 API)를 기반으로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복잡한 기능을 직접 구현하지 않고도 단순화한 코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PlayRTC를 활용함으로써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동영상을 이용한 화상채팅 등 안정적인 초기 서비스 구현이 가능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이같이 스타트업 및 개인 개발자들의 창의성 있는 신제품.서비스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개발자 지원센터인 ‘New T디벨로퍼스’ 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New T디벨로퍼스’는 PlayRTC, 지오펜스, ZonPOI 등 곳곳에 흩어져 있던 총 27종의 API를 모두 한곳에 모아 무료 공개한다. 개발자들이 공개된 API 중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가능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외부 서비스들의 API를 통한 SK텔레콤의 데이터 이용 규모는 월 700만 건 정도이고, 그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New T디벨로퍼스’는 또 5G-인공지능-양자암호통신 등 SK텔레콤의 차세대 기술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컨텐츠도 대거 포함시켰다. 또 통합 아이디 개념을 적용해,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 빅데이터 정보 플랫폼인 빅데이터 허브 (BigDataHub)등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 사이트를 개별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스타트업이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S/W외에 H/W 측면의 지원이 필요할 경우 ‘T디벨로퍼스’를 통해 5G 글로벌혁신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5G글로벌혁신센터는SK텔레콤이 인텔과 협력해 구축한 IoT 테스트 베드 및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연구하는 Virtual Experience 룸 등을 갖추고 있고, 고성능 계측기모바일 테스트용 단말기 등을 예약만 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New T디벨로퍼스 오픈이 국내 ICT 생태계의 SW와 HW의 융복합을 더욱 가속화하는 촉매가 됐으면 한다”면서, “국내외 개발자들과 함께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3대 플랫폼 영역에서 SK텔레콤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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