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그늘막에서 보행신호 대기 중인 모습ⓒ진주시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진주시 충무공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2일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하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과 협업하여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그늘막을 설치한 장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문 횡단보도 2곳이며, 향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이전공공기관과 협의하여 그늘막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문에는 몽골 천막형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철거 후 접이식 파라솔형 그늘막을 설치하게 됐다.

접이식 파라솔형 그늘막은 기둥이 토지에 고정되어 있고, 강풍 및 태풍 등 기상변화에 따른 신속한 개폐가 가능하여 다른 종류의 그늘막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한 시민은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에 그늘막은 사막의 오아시스나 다름없다”며 “시민의 눈높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행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무공동 관계자는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업이 좋은 선례로 남아 살기 좋은 혁신도시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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