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대형 건설사 2곳 이상이 함께 시공·분양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올 하반기에만 7개 단지 9662가구 나온다.

부동산인포는 올 하반기 컨소시엄 아파트 공급물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5410가구) 대비 78.6% 늘어난 수치다.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는 물론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부분이어서 수요자들이 많은 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아파트의 브랜드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 중 하나"라며 "대형 건설사 간의 컨소시엄 단지는 그만큼 완성도 높은 단지로 지어질 것이라는 신뢰가 주택 수요 사이에 형성돼 있어 청약성적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8월에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에서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 ~ 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2485가구다.

10월에는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의 컨소시엄 사업인 서울 아현동 아현2구역이 일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419가구 규모로 아현뉴타운 내 유일의 재건축 사업이다.

또 삼성물산·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신규 재건축 단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총 1199가구 중 661가구가 시중에 나온다.

이밖에 SK건설과 롯데건설도 이르면 연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주공 7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규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3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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