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정부가 8·2부동산대책 1주년인8월 첫 주, 서울 집값 상승과 관련해 구두 경고를 하는 데 그치자 시장에서 이를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첫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8% 올랐다.

올 2월 이후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이 상승했는데, 서울은 최근 4주 연속 가격 상승 폭을 늘리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강북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오르는 추세이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용산 통합개발 계획을 밝혔던 지난달에는 용산, 여의도 중심으로 가격이 들썩였지만 이달 들어선 서울 전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용산구(0.29%) 영등포구(0.29%)의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양천구(0.26%) 중구(0.25%) 동대문구(0.25%) 등 서울 25개 구 가운데 12개 구가 한 주 만에 0.2% 이상 오른 것이다.

이처럼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4.53% 올랐지만 지방은 2.43%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집값 추이를 더 지켜본 후 추가 대책 발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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