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기 시인, “문학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로도 길이 남을 중요한 작품”

▲박해전 시인. ©사람일보

박해전 시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상봉과 4.27 판문점선언을 경축하여 시집 <아리랑찬가>를 27일 <사람일보>에서 출간했다.

시집 <아리랑찬가>는 제1부 사랑의 노래 ‘6.15 10.4 아리랑, 조국을 찾아서, 백두산사람, 이별, 사랑의 노래, 개나리 댕기’, 제2부 아리랑찬가 ‘봉화산 부엉이 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김대중, 끝나지 않은 노래, 아리랑찬가’로 구성돼 10편의 시를 담고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6.15 공동선언 통일의 길을
우리 민족끼리 활짝 연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저기 저 산이 백두산이라지
민족의 자주로 찬란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저기 저 산이 한라산이라지
평화의 세계로 나아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0.4 공동선언 조국의 번영
우리 민족끼리 꽃피운다

- ‘6.15 10.4 아리랑’ 전문

강상기 시인은 이날 <아리랑찬가> 발간 축사에서 “열편의 시 하나 하나가 다 아주 공을 들여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며 “어느 시인 백 사람이 노래한 것보다 훨씬 울림이 크고 감동적이다. 어느 한쪽을 읽더라도 거기에 조국에 대한 사랑과 아픔이 절절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강 시인은 “무엇보다도 시집 <아리랑찬가> 표지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잡고 함께 판문점 분리선을 넘어 남북을 오가는 역사적인 장면이 담겨져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북녘을 방문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선물로 증정하면 참 좋을 것 같은 그런 시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리랑찬가>에 실린 시편들은 우리 문학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로도 길이 남을 중요한 작품”이라며 “시를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정신을 갖고 시를 창작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시인의 축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시집 <아라랑찬가> 출간 축사

박해전 시인의 시집 <아리랑찬가> 출간을 축하합니다.

시 열 편을 갖고 어떻게 시집 한 권을 만들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좋은 시집이 되었다는 것이 우선 놀랍습니다. 우리 문학사에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함을 느낍니다.

발상 자체도 매시의 한 연을 한 쪽으로 매기니 새롭고 더욱 울림이 큰 것 같습니다. 연작시를 보는 것처럼 쪽마다 메시지가 있고 한쪽을 넘길 때마다 많은 사색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생각 있는 사람이 이 시집을 읽게 되면 굉장히 부끄러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살아온 생애에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고 나는 언제 조국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자성하게 합니다.

열편의 시 하나 하나가 다 아주 공을 들여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을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 백 사람이 노래한 것보다 훨씬 울림이 크고 감동적입니다. 어느 한쪽을 읽더라도 거기에 조국에 대한 사랑과 아픔이 절절히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집 <아리랑찬가> 표지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잡고 함께 판문점 분리선을 넘어 남북을 오가는 역사적인 장면이 담겨져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녘을 방문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로 증정하면 참 좋을 것 같은 그런 시집입니다.

<아리랑찬가>에 실린 시편들은 우리 문학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로도 길이 남을 중요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시를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정신을 갖고 시를 창작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있는 10편의 시 모두가 명작이고 일품입니다. 다른 어떤 작품을 옆에다 갖다 놓아도 그것을 뛰어넘는 것들이어서 이 시집의 무게는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상봉과 판문점선언을 경축하여 펴낸 박해전 시인의 시집 <아리랑찬가>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2018년 8월27일
시인 강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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