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돌이켜 보아도
내다 보아도
그 날의 꽃 다시 피려나 싶었건만
돌고 돌아
돌아가는 길목에서
발걸음 사로잡는 꽃 한 송이
팔월의 뜨거운 하늘
거센 빗줄기 속에
오롯이 피어난 보랏빛 세상
가리라 가리라
길 없는 길이어도
홀로 피어나 가리라 하니.
ㅡ산경
관련기사
김향기 시인
newsfreezone@daum.net
SNS 기사보내기
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