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양파

[뉴스프리존=김종용 기자] 1999년 스위스 베른대학 자료에 의하면 양파는 여성호르몬의 결핍, 생활습관, 약물 등으로 생긴 골다공증에 대한 작용에서 미네랄의 양과 밀도를 증가시켰다고 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양파의 기능은 혈액순환 개선을 통한 고혈압·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다. 양파 속의 항응고 물질은 혈전의 생성을 막아서 혈액이 끈적거리지 않게 하는, 즉 혈액 관련 순환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황금희 등은 혈장 내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은 성인남자 17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양파 농축액을 먹게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은 15.0%, 중성지방은 무려 31.2%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양파 겉껍질에 많은 퀘르세틴(quercetin)은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피하지방의 세포분화를 억제하며 나쁜 콜레스테롤(LDL) 농도를 감소시킨다. 아릴설파이드(arylsulfide)는 지방합성 효소를 억제하여 고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한 양파의 껍질에 많은 폴리페놀 성분은 니코틴을 해독하고, 유황 성분은 체내에 쌓인 수은 등 중금속 배출에 관여한다. 양파의 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하고, 칼슘과 이유화(二硫化)프로필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양파 속의 황화합물은 체내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양파에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피부 노화를 막고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양파의 항균, 항암, 해독 작용 등 다양한 약리효과들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 그 중 알린(Alliin)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그리고 습진이나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 피부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 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는 양파

양파는 혈당을 조절하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성인 당뇨병과 비만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는 몸에 불필요한 젖산과 지방을 녹인다.

고기를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지방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 몸에 좋은 양파 껍질 어떻게 먹을까?

먹지 않고 버리는 양파 껍질에는 퀘세틴(quercetin)으로 불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양파 껍질에 많은 퀘세틴은 몸의 산화를 막는 물질로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고 항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양파 껍질에는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도 함유돼 있어 항암과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 혈액 건강에 좋은 양파

양파는 혈관에서 피떡(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혈액이 잘 흐르도록 돕는다.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없애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에 좋은 식품이다.

양파에 포함된 케르세틴을 비롯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사람 몸에 작용해 동맥을 튼튼히 하고 심장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동맥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100~200g의 양파만 섭취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