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영 “사외이사들의 거수기‧유명무실 논란 끊이지 않아…활동,보수 적정성 점검 및 재검토 필요”

[뉴스프리존, 국회= 강대옥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은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2017년도 사외이사 겸직 전임교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한 해동안 기업의 사외이사로 겸직하며 활동한 서울대학교 교수의 숫자가 19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제도는 기업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되었으며, 서울대학교의 경우 총장으로부터 겸직을 허가받아 학생의 교육‧지도 및 학문 연구에 지장이 없는 범위로 총 사외이사를 포함한 대외활동의 시간을 주당 8시간 이내로 규정하여 이 범위 내에서 근무하도록 하고있음. 또한 이러한 활동에 대해 해당 회사로부터 교통비, 회의수당, 업무활동비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수들의 사외이사 보수 내역을 보면 가장 많이 받은 것은 경영전문대학원의 한 교수로 9,999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포함해 9천만원 이상 수령자 2명, 8천만원 이상 수령자 2명, 7천만원 이상 수령자 15명 등 고액의 보수를 수령한 교수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해영 의원은 “기업 사외이사들의 활동을 놓고 거수기 논란, 유명무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서울대는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에 대해 그 활동상황을 적극 점검하는 한편, 교수들이 받고 있는 보수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부분은 없는지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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