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과 학교 등 노동자와 학생들의 북한 교류 등 밑거름 역할 맡을터

윤화섭 안산시장과 슈뢰더 前 총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프리존,안산=김현무 기자] “안산스마트허브와 북한 개성공단 노동자 사이의 교류와 안산지역 학생들의 금강산 수학여행 추진 검토 등 남북교류협력기금 설치와 관련조례 제정에 나설 것이다”

유럽을 방문 중인 윤화섭 안산시장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산시는 17일(현지시간) 독일 아헨시 아헨공과대학에서 열린 ‘아데코(ADeKo)학술대회에서 윤 시장이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前 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슈뢰더 前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긴장 완화 정책을 추진, 한반도 상황을 유리한 국면으로 잘 이끌고 있다”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지자체 차원에서도 북한 지역과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독일과 한국이 ‘분단’ 이라는 공통의 역사뿐 아니라 ‘통일’이라는 공통의 역사도 갖게 되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이에 윤 시장은 북한과의 교류확대 구상을 내비치며 “독일 통일의 희망이 한반도에서 싹트기를 고대한다. 지방정부가 그 과정에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이와관련 윤 시장은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당부하며, 안산 기업의 독일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아데코 학술대회를 안산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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