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10월·쯔쯔가무시증 11월 가장 많이 발생…진드기가 활동하는 11월까지 주의해야

[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최근 원주 지역에서 SFTS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시 보건소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원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판부면 금대리에 거주하는 만 66세 남성이다.

진드기에 물렸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같은 달 8일 발열과 기력쇠약 증상이 있었다. 13일에는 토혈증상이 있어 원주의료원에 입원했다가 15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라임병 등이 있다. 올해 원주 지역 SFTS 감염자 수는 7명, 쯔쯔가무시증은 4명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과 작업 시 긴 옷과 모자, 장화, 장갑, 목수건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시 입었던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은 없는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진드기에 물리거나 야외활동 후 발열·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SFTS는 10월, 쯔쯔가무시증은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날씨가 쌀쌀해졌다 하더라도 진드기가 활동하는 11월까지는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농작물 추수와 산행 과정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며 "SFTS 환자가 추가 발생한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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