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 하늘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정부가 10년 만에 '클린 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하고, '경유차 몰아내기'에 나섰다. 최근 심각해진 미세 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금껏 저(低)공해차로 인증 받아 주차료·통행혼잡료 감면 등 혜택을 받아온 경유차 95만 대에 대한 인센티브가 전면 폐지된다.

정부는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이르면 내년 초 '클린 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할 예정인것. 환경부는 9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비상·상시 미세 먼지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 실장은 "수도권의 경우 미세 먼지 요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이 경유차, 휘발유차"다. "특히 경유가 휘발유보다 9배 이상 많은 미세 먼지를 배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대체 차종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2030년까지 경유차를 아예 퇴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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