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인식에 발맞추어 두류공원도 변화 시도

성당못 / 네이버 인용

[뉴스프리존, 대구=고경하 기자] 대구도심 센트럴파크 두류공원이 두류 여울길, 성당못 두리길, 금봉숲길 등 다양한 힐링 산책로를 개발해 시민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2018년 ‘워라밸’이라는 용어가 뜨고 있다.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을 유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과 돈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개인의 여가와 퇴근시간 이후의 삶을 중요시하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다.

두류공원 매화길 / 네이버 인용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두류여울길이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걷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15년 조성한 두류 여울길은 공원 산책로(전체길이 3Km)에 생동감을 더해주어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낙동강물을 유입하여 실개천처럼 흘러내리게 만든 생태형 친수공간으로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여름이면 푸른 빛 감싸 도는 성당못 두리길(총길이 0.8km)이 청량감을 더해준다. 작년 여름 성당못 둘레에 데크로드를 조성해 수변 위를 걷는 듯한 해방감을 준다. 두리산의 정기를 받는 이 좋은 터에 아름다운 수련이 펼쳐져있고 오리들이 헤엄을 친다. 신선교와 부용정의 전통적인 풍치와 현대적인 83타워가 어우러져 특별한 야경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여름명소가 되었다.

성당못분수 / 네이버 인용

올해 금봉산의 중턱을 한 바퀴 돌아가는 숲길(총길이 2.2km)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정비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금봉숲길은 좁고 위험했던 길을 걷기 좋도록 정리하고 질퍽거리던 자리에는 자연목을 얽어 운치도 살렸다.

몸 건강은 물론 뇌기능 향상까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맨발걷기도 즐길 수 있도록 단장 중이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을에 느낄 수 있는 붉은 빛 단풍의 매력이 이곳이 도심 한복판임을 잊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두류공원 83타워 / 네이버 인용

두류공원의 3색 산책로 약 6km는 두 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 방문객까지 인기가 있다.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3색의 힐링 산책로.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힐링 걷기 명소로서 두류공원이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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