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해돋이 서울 남산 해돋이 산행으로 2019년, 집권 3년 차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일 동이 트기 전, 어둑어둑한 산길을 함께 오르며 두런두런 국민들의 2018년을 듣고 국민들이 바라는 2019년을 이야기 했다. 이날 아침 7시부터 8시 15분까지 서울 국립극장에서 남산 팔각정까지 2.7km를 걸어올라 시민들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한해를 시작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청와대는 이날 산행을 함께 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민세은·황현희 씨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을 비롯해 시민들과 함께한 산행 사진을 댓글로도 올렸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새해는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해라면서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다고 시민들에게 덕담했다.

박재홍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을 구했다. 유동운 씨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에서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가운데 운전자를 구조했다. 문 대통령의 해돋이 산행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의인 6명이 동행했다.

박종훈 씨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 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박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했다.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화재 현장에서 대학생을 구조한 박재홍 씨와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에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조한 유동운 씨 등 청와대에서 선정한 의인 6명이 함께 해돋이를 봤다.

제주 해경인 안상균 씨는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는 국민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덕담을 나눴다.

중학생 민세은, 고등학생 황현희씨는 지난해 10월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환자를 보호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작년에도 문 대통령은 새해 첫날 해외파병 장병과 포항지진 피해자,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등 각계 각층의 국민 13명과 직접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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