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동작동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청와대 참모진, 국무위원들과 현충원을 참배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2019년은 한국 현대사의 큰 전환점 중 하나인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있은 지 100년째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올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 첫 달의 독립운동가로는 유관순 열사가 선정됐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 청와대 수석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김외숙 법제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인사도 함께 동행했다.

집권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임시정부 수립이 이 나라의 시작이냐 아니냐를 놓고 그동안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돼왔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 현대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늘 등장했던 이 외침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장에 새겨져 있다. 집권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임시정부 수립이 이 나라의 시작이냐 아니냐를 놓고 그동안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돼왔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 현대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늘 등장했던 이 외침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장에 새겨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 ⓒ청와대사진기자단

현행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으며 일부 극우 단체에서 1948년을 건국일로 삼자는 주장과 배치되는 역사적인 사료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18명 그리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20명 등이 함께 했다. 검은색 코트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문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참배를 위해 현충탑 앞으로 오갈 때에는 잠시 멈춰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했다. 현충탑 앞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조화에는 손을 갖다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 2019.1.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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