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원주시가 운영하는 '현장 맞춤형 계약심사 제도'가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현장 맞춤형 계약심사를 통해 51억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계약목적물의 품질 향상과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 맞춤형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계약심사 제도'는 발주사업의 공종별 단가, 설계도서 오류 등을 심사해 적정 원가 산정을 통한 계약목적물 품질 향상은 물론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순 서류심사가 아닌 현지 확인을 병행해 예산 절감보다는 설계 적정성 확보를 통한 부실공사 방지, 공사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했다.

시는 1억원 이상 시설공사와 3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제조 등 총 636건에 대한 계약심사를 진행해 원안 승인 272건(42.8%), 감액 318건(50%), 증액 46건(7.2%) 등 총 51억6000만원을 절감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시민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주민편익시설,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신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관행적으로 예산을 삭감한다는 오해를 불식하고 심사 결과 투명성을 위해 2014년부터 사업 공고 시 계약심사 조정사유서를 첨부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김주환 시 감사관은 "올해 발주부서, 건설 관련 협회 등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현장 만족도 제고와 함께 설계 품질 향상이라는 선순환 심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편익 증진과 공사품질 향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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