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성창 기자] 86년전 1932년 1월 8일 오늘, '제87주년 국가보훈처는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을 8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정수용)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 청년이 일본에서는 신으로 여기어지는 일왕 히로히토에게 수류탄을 던진 날이다.

이봉창은 오래전 일본인 사장과 일본인 동료들로부터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핍박과 서러움을 겪었다. 이봉창 의사는 일제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일왕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투척해 한민족의 자존과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인물이다.

87년전 이봉창, "제 나이 이제 서른 하나입니다. 190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봉창 의사는 1931년 1월 상하이로 건너가 백범 김구 선생이 결성한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뒤 이듬해 1월 8일 도쿄 경시청 앞에서 육군 관병식에 참석하러 가던 히로히토 일왕 일행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 폭탄은 일장기 기수와 근위병이 탄 말 두 필만을 쓰러뜨리는 데 그쳤지만, 그의 의거는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전선에 활력소가 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1932년 10월 10일 이치가야(市谷) 형무소에서 32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유해는 백범 김구 선생에 의해 1946년 6월 30일 국내로 봉환돼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이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날 기념식은 시민, 학생 등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광복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와 국민의례, 이봉창의사 약사 보고,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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