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전성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10일 오전 10부터 진행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본관 1층에서 초반 20분에 걸쳐 신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이후 영빈관으로 이동해 70여분간 출입기자와의 자유문답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앞서 청와대는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은 100분가량 진행할 예정이며 본관 1층에서 기자회견문을 먼저 발표하고, 분량은 20분가량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해 국정구상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 하는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25분쯤부터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함께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대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보완할 점들을 충분히 보완해 이제는 고용지표에 있어서도 지난해와는 다른 훨씬 더 늘어난 모습, 그래서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그런 한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의 특징은 최대한 기자단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형식도 타운홀미팅의 틀이 준용되고 사회자의 발언 등 진행에서의 개입을 최소화 한다는 게 청와대 방침이다. “경제 기조를 계속 유지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감은 어디서 오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우리 사회의 양극화된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정책 기조 유지는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시작과 끝을 거의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하며,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그리고 탄력근로제 확대 같은 제도 개선 문제로 노동계가 반발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노동자들의 임금이 올라가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지만 그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종국에는 노동자들의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동계가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뤄낸 가장 큰 성과로 “촛불정치를 현실 정치에 구현하기 위해 혼선을 다한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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