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봉사 통해 되찾은 가수의 꿈…“노래 부르는 그 순간이 바로 행복‘

가수 서희가 축제 한마당에서 열창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당신은 내 곁에서 떠나갔어도 바보처럼 잊지 못하고 당신만을 기다립니다.” 

삶의 굴레가 묻어나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 ‘사랑의 올가미’의 가사 내용이다. 이 곡을 부른 사람은  바로 가수 서희.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봉사를 하면서 열심히 달려왔던 지난날을 회상한다. 다음은 가수 서희와의 일문일답.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듣고, 부르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동네에서 콩쿠르 대회가 있어서 참가도 했었죠. 또 거기서 상을 타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어렸을 당시 사회 분위기로는 가수의 길을 걷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꿈과 현실의 격차는 생각도 컸습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결혼을 했었죠.

안타깝네요.
봉사하면서 새서울예술단을 소개받았습니다. 더욱 봉사가 많아지면서 가수의 꿈을 말리던 남편도 끝내 허락했죠. 이후 ‘사랑의 올가미’ 작사도 해주시고, 그래서 가수활동을 본격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생의 굴곡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하게 된 가수 서희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행복하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동네에서 노래자랑이 열리면, 그 자리에는 언제나 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대상을 차지했었죠. 그런 기억들과 또한 봉사하면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노래를 부르시면서 언제가 가장 행복하신지요.
축제가 있어 초대가수로 가게 될 때 너무나 기쁩니다. 지금은 방송도 하고 있으니 더욱 기쁘죠. 부모님을 생각하면 슬플 때도 있지만, 그 슬픔을 다른 가수들과 함께 하며 텁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지금까지 달려온 것처럼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주겠습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더욱 열심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가수 서희가 되도록 활동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가요계 및 대중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전통 트로트가 주춤한 것이 아쉽습니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들로 더욱 다가갈테니 더욱 많은 사랑과 격려바랍니다. ‘사랑의 올가미’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행복하고, 후속곡 ‘차라리 꿈이라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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