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공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를 오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는 그림형제의 세계명작 ‘백설공주’를 재구성해 지난해 5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원작에서는 백설공주와 왕자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백설공주’ 이야기에 새롭고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일곱난쟁이가 원래는 7인의 기사였다’라는 새로운 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렇듯 백설공주의 인생 격정과 왕자로 인해 맺는 해피앤딩은 조력자인 난쟁이들의 역할 강화로 인해 보다 설득력을 얻게 되고, 착한 사람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로 인해 권선징악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원작에서 백설공주와 우연히 만난 왕자는 뮤지컬에서 백설공주를 지키려다 얼음 동상으로 변한 은인으로 바뀌 두 사람의 인연이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됐다. 해피엔딩 이후에도 난쟁이들이 마법에서 풀려나지 않고 지금까지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는 난쟁이들의 삶에 대한 진정한 희생적인 태도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일곱명의 난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각각의 특성을 살려 ‘척척이’ ‘딸기’ ‘먹보’ ‘딸꾹이’ ‘코딱지’ ‘잠보’ ‘울보’ ‘우리의 보금자리’ ‘이젠 우리의 공주님’ 등으로 9곡이나 된다.

또한 하루의 일과를 위해 집을 나서면서 부르는 ‘헤이호! 행복한 아침’은 공연장을 나오는 아이들이 흥얼거리며 나올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고 인기가 많다. 또 배우들의 긴 다리를 의상 안에 감추고 무대 위를 뒤뚱거리면서 거니는 난쟁이들의 움직임도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특히 이 작품은 탄탄한 명작 동화를 바탕으로 주요 인물들을 통해 인성에 필요한 8가지 덕목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백설공주를 통해 예, 효, 존중을, 공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왕자에게서는 책임, 갑작스럽게 찾아 온 백설공주를 풀어주는 난쟁이들을 통해 ‘배려와 협력을, 공주를 살리기 위한 관객들과의 소통, 마녀젤리를 비롯한 악당군단들은 결국 착한마음으로 돌아서면서 정직을 깨닫게 한다.

한편, 어린이들의 축제인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프라자호텔 숙박권, 뉴트리애니멀월드비타민, 동아연필 클레이세트 등이 경품으로 진행되는 경품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축제분위기를 더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만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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