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을 가하며 SNS까지 알려.. ‘마음에 안 든다’ 고교생 4명, 또래 여학생 집단 폭행

2019-07-18     박강복 기자

[뉴스프리존, 광주= 박강복 기자] 17일,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을 집단폭행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날 광주 동부경찰서는 A양 등 고교 1∼2학년생인 남녀 청소년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 1일 A양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고교 1학년생 B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가운데,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2차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피해를 입은 피해 학생은 육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양 등의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이들의 진술과 영상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이 속한 학교들은 공동으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