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부산 동래서 빈집 담벼락 무너져… 인근 주민 9가구 대피

2018-03-16     변옥환 기자
▲ 지난 15일 오후 11시경 부산 동래구 칠산동의 한 공폐가가 빗물로 인해 외벽이 약해져 일부가 무너졌다. / 사진=부산 동래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간밤에 부산시 동래구 칠산동에 있는 한 공폐가의 담벼락이 무너져 인근 가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15일 오후 11시 3분경 동래구 칠산동의 한 빈집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공폐가는 집이 낡은 데다 간밤에 폭우에 의해 외벽이 균열이 생기며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그 파편이 옆 주택으로 떨어지는 등 붕괴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추가 붕괴 우려가 있음을 확인하고 오후 11시 10분경 공폐가 인근에 있던 주민 9가구 26명을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적 피해 사항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부산에는 60~70㎜의 비가 내렸고 16일 자정 무렵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