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의 에너지절약론-9] 홍익사상의 환경이념 적용가능을 시사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에 의거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을 지향할 수 있도록 국가 에너지절약정책의 현대적 구현방향을 강구해 보고자 한다. 본 내용은 임기추박사의 저서 “현대홍익에너지절약론(2023)”을 바탕으로 60여회 연재한다.

본고에서는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을 지향하는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방향 구상을 시도한 결과, 몇가지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먼저,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 지향적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인 적용을 통한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을 위한 성통·공완 수행의 방법과, 재세이화의 국내적 실천의무와 지구촌적인 실천사명 등에 대한 주요 실천범위를 약술하였다. 앞으로 성통·공완 충족에 의한 도덕적 책임감의 자각 아래에서 올바른 논의와 공정한 결정·시행을 통해 현대 생활에서 홍익인간 사상의 실현 가능성을 열어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둘째로, 정책·과제 결정권자가 에너지절약정책의 관련 당사자·이해관계자 간에 개인·집단을 비롯한 제반 상대관계에서, 정책 구현상 사전·집행·사후·평가과정별로 도덕적 책임감의 자각으로 각각의 몫에 비례하는 고른 배분과 행복의 기여 및 신분·계급 등의 차별이 없는 실천과 함께, 가정·사회·국가 등 홍익인간의 관점과 경제적 이익·편익 및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 이러한 가치 추구를 통해서, 본고에서는 인적 속성의 상대관계에서 행복한 에너지 소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누구든지 이롭게 발현할 수 있는 적용원칙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인 적용을 통한 결정원칙으로써 다각적 범주의 상대관계 고려에 의거 개인·가정·사회·지역·국가 등 홍익인간 관점과 경제·비경제적 가치 중심적 에너지절약정책관련 결정원칙을 모색하였다.

다시 말해서,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에너지 다소비국, OECD기준 에너지원단위 하위수준의 저효율국가로써 여러가지 현안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너지절약정책의 사안별 홍익인간의 관점과 가치 지향의 실현시 보편성·성실성·협력성의 3원만 원리에 의거 정보공유·협의·조정체계 활용이 요청된다. 더불어 정책·과제의 연계 효과·영향분석을 포함해 사전·집행·사후 및 평가와 관련한 실행역량의 확충을 통해서 해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도덕적 책임감의 자각과 실천으로 누구에게나 각각의 몫에 비례하는 고른 배분과 행복의 기여 및 치우침·차별이 없이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 지향을 통해 모두 이로운 에너지 소비생활이 향유되도록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가능성을 열어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셋째로, 성통·공완수행과 재세이화의 실천과 관련한 확인을 전제로 개인·가정·사회·지역·국가 등 홍익인간의 관점 및 경제･비경제적 가치의 지향적 측면에서 유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대한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관련 기본방향을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기본방향 설정 하에 에너지절약정책의 기본방향 구상결과에 기초한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을 활용한 도덕적 책임감 하의 구현방향과 관련한 행복한 에너지 소비생활 증진 등의 구현목표를 제시하였다. 또한 최근 국가모델의 운영상황 및 문제점 파악, 다각적 홍익인간 관점과 가치의 지향점, 정책·과제의 재세이화 실천측면의 추진전략을 구상하였다.

특히 정책·과제의 결정권자 대상을 비롯해 에너지절약정책을 포함한 국정운영상 치우침이나 차별이 없이 바른 논의와 공정한 결정이 가능하도록 도덕적 책임감의 자각여부와 실천여부 등에 대한 선결요건의 확인이 중요하다. 이러한 구현목표 및 추진전략 등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방향을 도모함으로써, 국정운영분야 중의 다른 구체 분야의 영역에서 앞으로 확산적 적용의 가능성을 열은 학문적 기여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고는 비록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을 지향하는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적용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방향 구상의 시도에 지나지 않으며, 다양한 주체 역할을 고려한 구체적 추진대안 논의,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새로운 적용에 관한 의미가 있는 시사점 도출 등이 미흡한 제약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세계의 석학들이 홍익인간 사상을 21세기 핵심사상으로 제기했던 것과 같이, 장래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고 행복한 에너지 소비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적 시현 가능성에 대한 지평을 도출한 기여점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고는 먼저, 홍익인간 사상에 관한 실천방법 고찰과 홍익인간의 범주별 상대관계 유형의 제시에 따라 현대 실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다음에는 정책 구현측면에서 국정운영분야 중에서 매우 특정적이고 구체적 사례인 에너지절약정책이라는 중요한 정책에 관련한 현대적 모색을 시도하고, 이에 대한 적용목표 및 추진전략 등을 포함한 구현방향을 구상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여러 국정운영의 사안에 대한 적용 가능성 확인으로, 향후 창의적인 연구의 진전에 따라 얼마든지 적용 잠재력이 존재함을 확인한 데에도 시사점이 있다.

앞으로 홍익인간 및 재세이화 측면에서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으로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을 지향하면서 행복한 에너지 소비생활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 등의 다른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 가능성을 고대해 본다. 향후 연구추진과제로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과 관련한 실행역량의 강화방안과, 개인·가정·사회·지역·국가 등 홍익인간 관점과 법률·제도 등 재세이화 실천측면 정책 조정방안 등의 연구를 제안한다. 장차 대한민국과 우리 모두에게 인간과 자연 간에 조화 및 공존의 지향 속에서 모두 이로운 구현시대가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논문의 원문은 필자의 논문(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에너지절약정책의 구현방향, ｢민족사상｣ 16(3), 한국민족사상학회(2022.10))과, 또한 구체적 내용은 유튜브 채널 '홍익나라'에서 직접· 간접으로 관련되는 설명이나 졸저 "현대홍익에너지절약론(2023)"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