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의 에너지절약론-14] 홍익인간 사상의 구현원리
‘홍익인간’ 이념은 환국으로부터 배달, 조선, 북부여, 고구려, 발해(염표문(念標文) 참조) 등으로 전승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에 의거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을 지향할 수 있도록 국가 에너지절약정책의 현대적 구현방향을 강구해 보고자 한다. 본 내용은 임기추박사의 저서 “현대홍익에너지절약론(2023)”을 바탕으로 60여회 연재한다.
홍익인간의 개념
홍익인간의 전제를 설명하고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홍익인간의 전제를 말하자면, 성통・공완(도)의 완성과 재세이화(덕)의 완성을 전제로 홍익인간이 실현된다(장영주, 2013; 조옥구, 2012). 홍익인간이란 통치자가 국익 우선추구 원칙 하에 개인의 이익이나 공적 상생 및 공익을 넘어서, 도와 덕의 실현(장영주, 2013; 조옥구, 2012) 이후에, 개인을 비롯해서 가정 및 사회나 단체, 지역, 민족 및 인류, 국가 등 각 가정・각계・각층・각 민족・각국 등에 대한 전체 구성원 모두의 이익(all-win)을 추구하라는 것이다(박정학, 2004, 2012; 이병택, 2017).
성통・공완의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삼일신고(三一神誥)』 「진리훈」에 명시한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 명상 수행을 통해서 완성경지인 성통(性通)・공완(功完)에 도달할 수 있다(박진규, 2012; 이근철, 2010). 그리고 재세이화의 전제와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재세이화의 완성 전제는 성통・공완을 완성한 이후에 라야 실현되는 것이다.
재세이화란 통치자가 『참전계경』 366사의 일상생활 및 개인 수행 그리고 심성연마의 지침 등 의미의 다스리는 이치이다. 현대국가 법령・정책시행과 사회규범・관습 준수 및 개인 수신 등의 관점에서 설명된다(민영현, 2009; 임재해, 2013; 조석봉, 2013; 조명래, 2011). 따라서 성통・공완의 도와 재세이화의 덕을 실현 완성하여야만 모두 이로운 홍익인간의 추구가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강조되고 있다(조옥구, 2012).
명상의 원형으로 일컬어지는 『삼일신고』 「진리훈」의 지감・조식・금촉에 대한 수행을 통해서 하느님과 하나되는 합일(神人合一)을 이룬 인간, 곧 하느님을 회복(김광린, 2015)한 사람이 바른 마음을 갖고 삶의 목적을 홍익하는데 두는 홍익인간인 것이다. 이러한 성통의 홍익인간들이 누구나 공완의 도덕적 실천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홍익인간 사상의 구현원리
홍익인간 사상의 구현관련 이론으로, ‘홍익인간’ 이념은 환국으로부터 배달, 조선, 북부여, 고구려, 발해 등으로 전승되었다. 곧, 성통・공완(성통・광명, 일신강충) 이후 재세이화하고 홍익인간을 추구해 왔다(장영주, 2013). 홍익인간 이념은 환국에서 서기전 3898년에 신시 배달국을 개천한 1대 거발한 환웅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통치자는 “하느님의 일신이 내려 주신 바에 따라 사람의 본성을 광명으로 통해 있으니 재세이화하고 홍익인간이 될지어다”(一神降衷 性通光明 在世理化 弘益人間)라 했다.
고조선 도해 단군(道奚, 서기전 1891년 즉위, 재위 57년)은 환국의 마지막인 지위리 환인천왕의 16자 염지표(念之標) 글을 2,000여년 뒤에 염표문(念標文)으로 완성하였다. 그 뒤로 4,500년 후 고구려의 을지문덕(서기 610년)은 (중략) 염표를 구하여 날마다 재세이화하고 전수경도하여 홍익인간을 실현한다”(求念標 在世理化 專修境途 弘益人間)라고 기록되어 있다.
발해 3대 문 황제(서기 737년 즉위)는 “(중략)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가르치고, 환단고사의 옛 역사를 강론하고, (중략) 홍익인간의 교화가 만방에 미쳤다.”고 한다. 김구 주석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통해 “(중략)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국조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하였다. 오늘날 홍익인간은 대한민국의 교육법의 제2조에 교육이념으로, 1949년 12월 31일 법률 제86호로 공포되었다. 이를 정리하면, 홍익인간 역사가 적어도 5,920여년에 다달아(서기전 3897년 → 서기전 1891년 → 서기 610년 → 1949년 → 2023(4356)년) 홍익인간 정신이 전수되었다.
특히 염표문은 배달국을 개천한 거발한 환웅천왕이 환국의 마지막 7대 지위리 환인으로 부터 전수받은 것이다(고동영, 1986; 김호영, 2012). 인류의 시원국가 환국으로부터 내려오는 홍익인간 문화의 진리를 깨달아, 마음을 아로 세기고 생활화하여 환국의 진정한 백성이 되는 글이다. (중략) 고(故)로 일신강충(一神降衷)하사 성통・광명(性通光明)하니 제세이화(在世理化)하야 홍익인간(弘益人間)하라(...그러므로 하느님이 내려와 광명에 성통해 있으니, 재세이화하고 홍익인간하라).
이 성통・공완의 수행 충족에 의한 도덕적 책임감의 자각과 실천(김광린, 2015)을 포함해서 재세이화 실천의 충족 선결요건에 대한 확인(임기추, 2018: 2019)절차가 미리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