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인간의 에너지절약론-15] 홍익인간 양성수련법인 성통・공완의 완성 개요
성통(性通)・공완(功完)은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수련법이고, 도덕적 책임감을 자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선결요건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에 의거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 및 공존을 지향할 수 있도록 국가 에너지절약정책의 현대적 구현방향을 강구해 보고자 한다. 본 내용은 임기추박사의 저서 “현대홍익에너지절약론(2023)”을 바탕으로 60여회 연재한다.
『삼일신고』의 성통・공완을 위한 홍익명상 수행이론
『삼일신고』 「진리훈」에서 명시한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 수행이라는 고유의 수행법이 전수된 것이다(박진규, 2012; 이근철, 2010). 인간과 모든 만물은 다 같이 삼진(三眞)을 받았으니, 성(性)・명(命)・정(精)이다. 뭇사람은 미혹한 경지에서 삼망(三妄)이 뿌리내리니, 심(心)・기(氣)・신(身)이라 한다. 심(心)은 성(性)을 원형으로 선악(善惡)이 있으니 선하면 복이 되고 악하면 화를 입는다. 기(氣)는 명(命)을 원형으로 청탁(淸濁)이 있으니 맑으면 장수하고 탁하면 일찍 죽는다. 신(身)은 정(精)을 원형으로 후박(厚薄)이 있으니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다.
진(眞)과 망(妄)이 서로 마주해 3갈래로 나뉘져 감(感, 희구애노탐염)・식(息, 분란한열진습)・촉(觸, 성색취미음저)이라 한다. 다 버려 18경지를 완성한다(박진규, 2012). 감(感)(喜懼哀怒貪厭)・식(息)(芬㱫寒熱震濕)・촉(觸)(聲色 臭味淫抵)의 망령됨을 수행으로 되돌려 참됨을 찾아서 신기(神機)를 크게 발현하니, 성통・공완(性通功完)이다(박진규, 2012; 이근철, 2010).
『삼일신고』 「진리훈」의 원문(167자)
人物同受 三眞曰性命精人佺之物偏之 (인물동수 삼진왈성명정 인전지물편지) 인간과 모든 만물은 다 같이 삼진(三眞)을 받았으니, 성(性)・명(命)・정(精)이라 한다(한담, 2000; 김은수, 1985). 인간은 삼진을 온전히 받았고 다른 만물은 치우치게 받았다. 眞性 無善惡上喆通眞名無淸濁中喆知 (진성 무선악상철통 진명무청탁중철지) 진성(眞性)은 선악(善惡)이 없으니 상철(上哲)을 통하고, 진명(眞命)은 청탁(淸濁)이 없으니 중철(中哲)을 아는 것이다. 眞精 無厚薄下喆保反眞一神 (진정 무후박하철보 반진일신) 진정(眞精)은 후박(厚薄)이 없으니 하철(下哲)을 보하나니, 참됨(三眞)으로 되돌려서 신(神)과 하나이다.
惟衆迷地 三妄着根曰心氣身心依性有善惡善福 (유중미지 삼망착근 왈 심기신 심의성유선악 선복) 오직 뭇사람은 삼망(三妄)이 뿌리내리니, 심(心)・기(氣)・신(身)이라 한다. 심(心)은 성(性)을 원형으로 선악 (善惡)이 있으니 선하면 복되다. 惡禍氣依命有淸濁淸壽濁夭(악화 기의명유청탁 청수탁요) 악하면 화를 입는다. 기(氣)는 명(命)을 원형으로 청탁(淸濁)이 있으니 맑으면 장수하고 탁하면 일찍 죽는다. 身 依精有厚薄厚貴薄賤眞妄大作三途曰感息觸 (신 의정유후후 귀박천 진망대작삼도 왈감식촉) 신(身)은 정(精)을 원형으로 후박(厚薄)이 있으니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다. 진(眞)과 망(妄)이 서로 마주하여 3갈래로 갈라지니 감(感)・식(息)・촉(觸)이라 한다.
轉成十八境 感喜懼哀怒貪厭 息芬爛寒熱震濕 (전성십팔경 감희구애 로탐염 식분란한열진습) 모두 다 버려서 18경지를 이루니, (感)에는 희구애로탐염(喜懼哀怒貪厭)으로 기쁨・두려움・슬픔・성냄・탐욕・싫어함이고, 식(息)에는 분란한열진습(芬爛寒熱震濕)으로 향기・썩은내・차가움・더위・메마름과 습기이다. 觸 聲色臭味淫抵 衆善惡淸濁厚薄相雜 (촉 성색취미음저 중선악청탁후박상잡) 촉(觸)에는 성색취미음저(聲色臭味淫抵)로, 바로 소리・색깔・냄새・맛・성욕・부딪침이다. 뭇사람은 선악과 청탁과 후박함이 서로 섞인다.
從境途 墮生長消病沒苦 (종경도임주 타생장소 병몰고) 경계의 길을 따라 함부로 달리다가 삼도(三途; 감・식・촉(感・息・觸))와 18경계를 마구 깨우치지 못하니,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어 죽는 고통에 떨어진다. 喆止感調息禁觸一意化行反妄卽眞發大神機 (철지감조식금촉 일의화행개망즉진 발대신기) 깨우친 사람은 지감(감정)・조식(숨결)・금촉(감각)하여 되돌려 신기(神機)를 발현한다. 性通功完是(성통공완시) 바로 이것이 18경계를 다 버려 성통하고 실천하는 공완이다.
성통(性通)・공완(功完)은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수련법이고, 도덕적 책임감을 자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김광린, 2015). 이 성통・공완 충족의 확인이 선결적으로 전제되어야 홍익인간으로서 도덕적 책임감의 자각과 실천으로 에너지절약정책을 포함한 국정운영과 관련한 올바른 논의와 공정한 결정들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구체적 내용은 필자의 유튜브 채널 '홍익나라'에서 직접·간접으로 관련되는 설명이나 저서 "현대홍익에너지절약론(2023)"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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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추(홍익사상학) 주요약력 홍익경영전략원 경영학박사/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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