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아이들과 놀아주기 보다는 뉴스만 보게 돼… 대통령 탄핵 사태 통해 정치가 남 일 아니라는 사람들 늘어나”

2018-03-26     심종완 기자
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장진영 변호사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달라진 사람들의 정치의식을 언급한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장진영 변호사는 “지금까지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똑같고 투표해 봐야 그게 그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탄핵)사태를 통해 ‘나라 코가 석 자면 내 코가 석 자가 되네. 정치가 남의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라고 말을 했다.

이어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가장 크게 손해 본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압도적으로 모든 면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 가족도 모든 생활에 의욕이 없어졌다. 나는 퇴근하고 TV를 보기보다 아이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집에 오면 뉴스만 보게 된다”라고 토로했다.

또 요즘 자신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장진영 변호사는 “요즘 영화도 자주 본다. 아마 뉴스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고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영화를 보게 되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을 역임한 장진영 바른미래당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서울 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