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한 정찰위성 발사는 UN결의안 위반" 규탄

권칠승 수석대변인 "민주당은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

2023-11-22     최문봉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를 금지하는 UN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3번째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우주발사체는 ICBM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망동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반도에 긴장을 부르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북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며 “북한 당국은 그 문이 닫히기 전에 협상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군당국은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할 때”라면서 “전쟁 공포를 조장하지 말고 국민이 안심하고 삶을 영위하도록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의 의무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이지, 한반도 긴장을 조장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