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 홀로 상승
1분기 매출 1위 삼성전자 여전히 1위 수성 SK하이닉스, D램 시장 점유율 1Q 31.1%→2Q 34.5%
2024-08-16 위아람 기자
[서울=뉴스프리존]위아람 기자= 올해 2분기 고부가 D램의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전체 매출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단독으로 상승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의하면 지난 2분기 글로벌 D랩 업계의 총매출은 전부기보다 24.8% 늘어난 229억달러(약 31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D램 시장 매출 1위였던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매출 98억 달러(약13조4000억원)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1분기 43.9%에서 2분기 42.9%로 낮아졌다.
1분기 매출 2위였던 SK하이닉스는 2분기에는 매출이 79억달러(약10조8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38.7%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1.1%에서 2분기 34.5%로 상승했다.
주요 D램 업체 중에서 2분기 시장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은 SK하이닉스 뿐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D램의 계약 가격 인상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약5%포인트 높여 8~13%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