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만 경제 성장과 "TSMC 성공 중심의 글로벌 리더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대만은 미식가들에게 다양한 맛의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49년 국공내전 이후 대만으로 이주한 국민당원들은 베이징, 산둥, 광둥 등 중국 본토의 다양한 요리 문화를 소개했다. 이는 대만 원주민인 고산족의 전통 요리와 포르투갈, 네덜란드, 일본의 영향을 받아 혼합되어, 오늘날 대만의 독특한 미식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이번 경희사이버대학교의 특강은 대만의 역사적 배경과 경제 발전을 통해 TSMC(대만 반도체 개발업체)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갖추었는지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대만의 주요 산업 구조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을 분석하여 대만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해하고자 했다. TSMC의 성공 사례를 통해 대만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설명하였다.
이와 함께, 대만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참가자들은 국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에는 '아시아의 보물섬, 대만'에서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이주민 교수와 25명의 학생들이 국제 비즈니스 전략모델과 대만의 문화를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 교수와 함께 대만의 역사와 다양한 맛을 탐험하는 여정
첫 날 12일에는 타이베이로 향하며 스펀 천둥날리기, 지우펀, 스린야시장을 방문과 타이베이 야시장의 먹을거리 문화를 체험했다.
▶ 스펀 천등날리기 지우펀: '스펀(九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등 날리기'의 명소로, 타이베이의 '천둥의 계곡'이나 '천둥의 길'과 혼동될 수 있다. 스펀은 그림 같은 풍경과 전통 거리 음식, 차집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평화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오랜 전통의 천등 날리기를 경험하고, 철길을 따라 집들이 늘어선 옛 거리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분위기로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타이베이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인 지우펀은 고풍스러운 역사적 분위기가 여행지에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대만 신북시 루이팡구에 위치한 지우펀은 초기에 금광 생산으로 번성했으나, 광산이 거의 다 캐여 쇠퇴했다. 1990년대 후반 후샤오시엔 감독의 영화 '비정도시'의 촬영지로 사용되면서 지우펀의 독특한 역사적 건물과 풍경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지우펀이 유명해진 또 다른 이유는 하야오 미야자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촬영지로 알려졌으나, 이는 루머로 밝혀졌고, 미야자키 감독은 지우펀을 방문하거나 영화를 제작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우펀의 특별한 아름다움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조용한 산책로를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계곡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 그리고 야시장 스린: 대만 타이베이시 스린구에 위치한 스린 야시장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야시장이다.
이 건물 내 점포들은 타이베이시 공영시장 관리처 소유로, 시장 관리 위탁업체가 운영한다. 약 380여 개의 점포가 있으며, 지상 1층은 잡화, 채소, 과일 등을 판매하고, 지하 1층은 푸드 코트, 지하 2~3층은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 11월 1일에 방영된 신상출시 편스토랑(KBS)에서 코미디언 이경규가 스린 야시장 방문 후기를 전하며, 대장包小腸을 맛보고 만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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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마오청, 진리대학, 국립고궁박물관, 서문장: 홍마오청(紅毛城)은 대만 타이완 타이베이 인근 단수이에 위치한 역사적인 유적지로, 약 300년의 역사를 지닌 국가 1급 유적이다. 이곳은 17세기 중반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건설되었다.
또한, 일본 식민 시대의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두 주요 건물은 1644년에 네덜란드인에 의해 지어진 서양식 요새인 '안동니바오(安東尼堡)'와 영국인 관할 시에 세워진 '영국영사관'이다.
이 건물들은 군사 방어, 영사 사무, 지하 감옥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해질녘의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이다.
▶ 대만 최초의 서양식 진리대학: 진리대학은 홍마오청의 옆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양식 교육의 효시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유명한 영국 캠퍼스 스타일의 대학이다. 1882년에 캐나다 장로교 선교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원래는 '옥스퍼드 칼리지'라는 이름을 가졌다가 1999년에 현재의 '진리대학'으로 개명되었다. 아름다운 분수, 연못, 푸른 잔디 및 다채로운 꽃들로 장식된 정원이 있어,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 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宮博物院):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이다. 특히, "청 비취옥 배추"는 대만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주로 신선한 배추를 사용한 요리이다. 이 요리는 청나라 시대에 유래되었으며, 당시 귀족 가정에서 즐겨 먹던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중국의 역사적 유물과 예술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황실 유물과 고대 예술작품이 많다.
고궁박물관엔 70만개의 유물을 보유 중으로 순서대로 800점만 전시하고 나머진 벙커에 보관 중이다. 한번 벙커에 들어가면 짧게는 3-5년, 길게는 30년까지도 그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박물관은 중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삼일차
▶ 중정기념당은 대만의 상징적인 기념관으로, 초대 총통 장제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이 기념관은 장제스의 통치와 그의 역사적 행적을 기념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타이베이시 중정구에 위치한 중정기념당은 대리석으로 지어졌으며, 중앙에는 장제스의 동상이 있고 내부에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는 전시실이 있다. 중정기념당은 대만의 주요 관광지로, 국립국부기념관과 함께 관광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 2부는 대만 역사를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