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Love, 진라면” 오뚜기, 글로벌 도약 선언
BTS 진과 함께
K-라면을 넘어 ‘K-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오뚜기가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뚜기의 참여는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브랜드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진라면의 진짜 전략은? “진짜 Love”로 통하는 글로벌 코드
오뚜기 부스는 BTS 진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진짜 Love, 진라면”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단순한 모델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감성적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캠페인 영상이 반복 재생된 전시존에는 팬층과 일반 관람객 모두가 몰려 대형 진라면 조형물 앞 포토존은 연신 북적였다.
오뚜기는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브랜드와 연결시켜, 라면이라는 생활소비재에 문화적 맥락을 부여하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이는 글로벌 팬덤이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는 K-콘텐츠 시대의 전형적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식은 기본, 참여는 보너스… 오뚜기의 ‘소비자 몰입형’ 부스 전략
오뚜기 부스에서는 최근 업그레이드된 ‘진라면 매운맛’과, 해외 수출 전용으로 개발된 ‘CHEESY 볶음면’이 시식 제품으로 제공됐다.
특히 CHEESY 볶음면은 매콤함과 치즈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제품으로 MZ세대와 외국인 관람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경품 룰렛, SNS 인증샷 등 참여형 이벤트가 줄줄이 마련되었고, 응모자들에게는 ‘진라면 굿즈’, ‘한정판 패키지’ 등이 증정됐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브랜드에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이는 소비자가 브랜드의 일원이 되는 ‘참여형 콘텐츠’의 전형이다.
오뚜기, 다음 무대는 글로벌
오뚜기의 라면 수출 전략은 단순히 제품 유통이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체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서도 진라면은 ‘Jin’을 강조한 영문 패키지를 내세워 현지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글로벌 캠페인은 오뚜기가 단순히 라면의 맛이 아닌, ‘K-라면의 정서’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