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페이, 세시간반 결제 장애...10시30분 정상화·원인 파악중

오전 7시께부터 지문 인식 장애 등 에러 삼성페이 등록 모든 카드, 결제 오류

2025-06-02     이정우 기자
삼성페이에 결제 장애가 발생한 2일 오전 한 이용자가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삼성페이에 등록한 카드에 지문 인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 이용자는 시스템 에러로 지문 인식을 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가 2일 오전 7시께부터 3시간30분여 동안 결제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앱 공지사항을 통해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되어 정상 사용 가능하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이 안내를 받지 못해 고객센터에 개별적인 문의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삼성페이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상당수 올라왔다.이용자들은 "삼성페이 결제가 안된다", "아침부터 삼성페이가 안돼서 편의점에서 결제를 못했다", "삼성페이 쓰는 사람 실물카드 챙겨라" 등의 글을 올렸다.

다른 이용자는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려고 지문인식을 했는데, 시스템 에러로 지문 인식이 불가능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결제 장애는 카드사에 관계없이 삼성페이에서 선택한 모든 카드로 결제할 때 빚어졌다.

장애 당시 삼성페이 고객센터는 “지금 모든 카드사 결제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기기상의 문제는 아니며 현재 원인을 확인 중에 있다”며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니 블편하더라도 양해해 달라”고 안내했다.

삼성페이는 5월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결제 오류 현상이 빚어졌다. 이 때는 3분여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장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오류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