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영업익 4922억원...6분기만에 흑자 달성 

전년비 152%↑... AMPC 제외 14억원 매출 9.7% 감소한 5조5654억원

2025-07-25     이정우 기자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생산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 등 노력에 힘입어 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56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순이익은 90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은 4908억원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이를 제외하고도 14억원으로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은 안정적인 전기자동차(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AMPC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