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동명커피산책 4만여 명 발길...100여개 로컬브랜드 참여

광주 동구는 지난 8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부설주차장 일대에서 열린 ‘제5회 동명커피산책’에 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취향을 찾는 감각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커피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로컬 브랜드·예술·체험이 결합된 복합문화축제로 펼쳐졌다.

시민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커피취향상에는 ‘초콜릿(견과류)향’이 선정됐다. 부드러운 산미와 달콤한 풍미 조화가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많은 방문객의 선택을 이끌었다. 또한 ▲동명동 산책 프로그램 ▲커피칸타타▲커피 수묵화 라이브 페인팅 ▲조나단 토크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렸다.

이밖에 로컬 브랜드가 참여한 플리마켓 ‘동명마르쉐’, ‘커피산책 여권·탑승권’, 로컬특화상품을 전시한 동명면세점 등 여행 콘셉트를 접목한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카페·서점·소상공인 가게로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소비가 이어지는 ‘로컬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도 이어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커피산책은 커피를 매개로 지역 상권과 로컬 브랜드,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로컬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지역이 살아나는 구조를 더욱 확대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