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청주–베트남 나트랑 정기 노선 취항

청주 출발 유일 직항…중부권 동남아 휴양 노선 확대

2025-11-17     충청=박한복 기자
청주 나트랑 취항 기념.(사진=에어로케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이 14일 청주와 베트남 나트랑을 잇는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청주에서 수도권 이동 없이 나트랑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하늘길이 열렸다.

청주–나트랑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며, 청주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나트랑 깜란국제공항(Cam Ranh International Airport)에 현지 시각 오후 10시 30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나트랑에서 현지 시각 오후 11시 30분 출발해 청주에 다음 날 오전 6시 20분 도착한다.

이번 노선은 청주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나트랑 직항편으로, 기존에 인천 등 수도권 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던 중부권·충청권 여행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첫 취항편 탑승률은 99%를 기록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그동안 일본·대만·동남아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중부권 국제선 네트워크를 넓혀왔으며, 나트랑은 다낭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 취항 도시다. 현재 필리핀 클락 노선을 운항 중이며, 오는 12월 30일 세부 노선도 새로 취항할 예정이다.

나트랑은 에메랄드빛 해변과 리조트, 해양 액티비티로 잘 알려진 베트남 대표 휴양지로,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가족 여행과 허니문, 골프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나트랑 노선은 중부권 출발 수요에 맞춘 동남아 휴양 노선”이라며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노선을 다변화해 해외여행 선택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