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가 이끄는 인천의 도약…유정복 시장 “인천의 힘, 주민자치에서 시작됩니다”

2025-11-15     경기=윤의일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5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인천광역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민자치의 역할을 ‘인천 발전의 근간’으로 강조하며, 변화의 전환점에 선 인천의 비전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최근 주민자치위원들을 향한 메시지에서 “인천의 힘은 주민자치에서 시작된다”며 “4,60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이 10개 군·구, 157개 읍·면·동을 떠받치는 인천의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인천이 최근 이뤄낸 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인구가 증가하는 전국 유일의 대도시이자, 출생아 증가율과 경제성장률 1위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UN 글로벌지속가능발전 도시상 수상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주요 사업들의 일정도 제시했다. ▲ 2026년 1월 제3연륙교 개통 ▲ 인천발 KTX 개통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착공 등 굵직한 교통·도시 구조 변화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인천은 도약의 대전환을 이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6년 7월 1일 시행되는 ‘2군 9구 체제’ 전환을 두고 “인천의 지도가 바뀌고 시민 행복의 지도도 새롭게 그려지는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시장은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주민자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내가 사는 동네를 더 좋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지방자치이며 인천을 더 강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여러분의 응원이 곧 인천의 힘”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히며 주민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