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사천농업대학 졸업식..'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캠페인 전개
[종합소식]사천시 정동학마을친환경단지, 친환경농업 대상 단체부문 ‘우수상’ 2년 연속 수상 우천바리안마을, 전통 길쌈문화 기반 ‘세대공감 교육프로그램’ 성공적 시범운영
사천시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17일 열린 제18회 사천농업대학 졸업식에서 '사천우주항공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가족, 지역 농업 관계자, 사천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교육 성과를 축하했으며, 행사장 한편에서는 사천우주항공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사천우주항공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 '함께 성장하는 사천, 사천우주항공선 반영으로 미래농업도 힘찬 비상!' 등의 메시지가 적힌 손피켓, 현수막을 들고 사천우주항공산업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사천우주항공선이 구축될 경우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인 사천의 접근성이 수도권과 2시간30분대로 단축돼 지역 산업·경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식을 마친 한 관계자는 “농업뿐 아니라 사천의 미래 산업 전반을 생각하면 교통 인프라 확충은 매우 중요하다”며 “졸업식 같은 지역 행사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아 국가계획 반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내년 상반기 고시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이전까지 다양한 시민 홍보와 캠페인을 이어가 지역 여론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사천시 정동학마을친환경단지, 친환경농업 대상 단체부문 ‘우수상’ 2년 연속 수상
사천시 정동면 학촌리 정동학마을친환경단지는 지난 14일 제13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친환경농업 대상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달성했다.
정동학마을친환경단지는 현재 16농가, 11.2ha 규모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서 2008년 학마을 작목반을 시작으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친환경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16년 이상을 친환경 벼 재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 김진동 주무관은 친환경농업 발전 유공자로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사천시가 친환경농업에서 큰 업적을 이루었다.
한편 사천시는 올해 87농가 81.5ha로 지난해 82농가 65ha에 비해 친환경 인증면적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꾸준히 친환경농법을 확대 실천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그동안 감소세이던 친환경 인증면적이 최근들어 친환경농업협회의 조직이 활성화되고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업 확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천바리안마을, 전통 길쌈문화 기반 ‘세대공감 교육프로그램’ 성공적 시범운영
사천시 사남면 우천바리안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은 지역의 전통 길쌈문화와 노동요 ‘베틀가’를 활용한 농촌 특화 교육프로그램 3종을 개발하고 총 11회에 걸쳐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곤양초등학교와 용남중학교 학생 총 73명이 참여했으며 ▲손끝에서 배우는 전통 ‘길쌈’ ▲베틀과 함께 부르는 할머니 노래 ▲실로 잇는 그림책 만들기 등 3개 프로그램을 통해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세대 간 교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했다.
특히 마을의 할머니 강사들이 학생들에게 향토문화인 ‘베틀가’를 직접 알려주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세대간 공감과 전통문화를 교과과정에 맞춰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창작 융합 프로그램인 ‘실로 잇는 그림책 만들기’는 길쌈 체험과 베틀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글·그림을 구성해 실제 동화책을 제작하는 활동으로써 초등학생의 그림과 중학생의 글 구성을 연계한 과정도 운영되어 세대 간 협력적 창작 경험을 제공했다.
우천바리안마을 문형갑 위원장은 “사천시농우천바리안마을, 전통 길쌈문화 기반 ‘세대공감 교육프로그램’ 성공적 시범운영업기술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의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체험휴양마을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