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쇼 2025’서 청년 작가 전시 부스 운영

인천 청년 예술가 50여 명 참여… 작품 관람·구매 연계해 창작 활동 지원

2025-11-18     경기=윤의일 기자
손민석 굿즈가 있는 정물./사진=인천시문화재단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알리는 특별 전시를 마련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인천아트쇼 2025’에서 「아트·T 인천」 청년 시각예술 작가들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는 인천 청년 작가 50여 명이 참여해 개성 있는 시각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 중심의 전시를 넘어 실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1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로, 미술품 수집을 처음 시작하는 시민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품 판매 수익은 카드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작가에게 지급돼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 지원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아트·T 인천」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젝트다. 카페·서점 등 생활문화 공간에서의 팝업 전시를 비롯해 작가와의 차 한 잔(T) 대화(Talk), 인천 곳곳의 미술 공간을 탐방하는 원데이 투어(Tour) 등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2025년에는 강화도의 ‘낙비의 책수다’, 영종도의 ‘미음’, 미추홀구 ‘딴뚬꽌뚬’, 동구 ‘마쉬테라피’, 계양구 ‘복합문화공간 포엘’, 중구의 ‘어빌리지커피’와 ‘우물 옆 그집’, 부평구의 ‘LIFE, LIFE’, 연수구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인천 전역에서 전시가 이어졌다. 인천미술은행 소장품도 공공기관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소개되며 시민 접점을 확대해 왔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청년 작가 전시는 지역 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갖춘 인천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 따뜻한 감성과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