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 분구 앞두고 주민·정치권 손잡다…종합스포츠시설·경찰서 신설 촉구
수도권매립지 활용한 종합스포츠시설 조성 논의 본격화 모경종 국회의원-서원선 검단플랫폼 회장…검단 발전 맞손
2025-11-18 경기=윤의일 기자
인천 서구가 2026년 7월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구되는 가운데, 검단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7일, 검단 주민 단체인 ‘검단플랫폼’ 서원선 회장이 모경종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을 찾아 검단구 발전과 안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검단구는 기존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도시로, 균형 잡힌 발전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에 수도권매립지를 활용해 주민 친화형 종합스포츠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원선 검단플랫폼 회장은 “구민이 축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시설을 조성해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구도심과 신도심에는 적합한 시설 부지가 부족하다. 수도권매립지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검단구 분구 시점에 맞춰 치안을 책임질 경찰서가 없어 치안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모 의원을 방문해 검단경찰서의 조속한 신설과 치안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모경종 의원은 “검단을 사랑하는 주민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검단경찰서 신설과 지역 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날 두 사람은 수도권매립지 내 서구 소각장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저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서원선 회장은 모경종 의원으로부터 정청래 당 대표 명의의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을 수여받았다.